대우건설, 말聯서 1.8억달러 컨벤션센터 수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2.09.25 10:26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 조감도.

대우건설이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5.7km 떨어진 곳에 들어설 약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019억원) 규모의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 신축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2개의 전시공간을 포함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약 14만5246㎡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신축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32개월간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는 씨앗을 모티브로 미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짓는다. 가로 180m, 세로 72m의 대형 무지주 공간과 파이프트러스트 구조의 독특한 지붕 구조물을 갖춘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무역·전시 진흥정책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중심 부지에 총 사업비 47억 달러 규모의 국제무역 복합단지인 KL메트로폴리스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공사는 전체 사업의 핵심이 되는 1단계 공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시공능력이 요구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입찰은 발주처의 초청을 받은 소수의 업체만 참가하는 제한경쟁으로 이뤄졌다"면서 "부지 특성상 1단계 공사를 수행한 회사가 후속 단계 공사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1983년 수방공항 격납고 공사를 따낸 이후, 말레이시아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310m, 1998년 준공)을 비롯해 KLCC타워(267m, 올해 준공예정), 아이비(IB)타워(274m, 2014년 준공예정)등 현지 톱5 초고층 빌딩 3개를 포함해 총 13개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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