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직업 체험관 ‘한국잡월드’, 갈수록 인기 더해

대학경제 김동홍 기자 | 2012.09.22 16:52
일찍부터 진로와 직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입시위주 교육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계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년까지 전국 중고교 5300여 곳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을 배치해, 진로와 직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선에 있는 진로진학교사들은 “마땅한 교육과 체험시설이 부족하다. 책상에서 진로와 직업 체험을 교육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체험공간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진로직업을 교육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체험공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5월 경기 분당에 연면적 38,796㎡(12천평),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개관한 한국잡월드에 수많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의성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그동안 기성세대가 얼마나 안일하게 이 문제에 대처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제라도 한국잡월드를 기점으로 일자리와 관련된 기관들이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간이 운영하는 어린이체험시설 뿐만 아니라 청소년(만11세 이상)체험관, 직업세계관, 진로설계관 등을 포함한 국내 유일의 종합 직업지도 체험시설로,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에게 직업세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한국 잡월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4만여 명 이상의 전국 중고교생이 참여한 ‘2012 진로직업박람회’를 개최하며, 그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한국잡월드 전시·체험시설은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 4개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나래울극장(354석), 한울강당(210석) 등 공연시설과 문화강연 등이 가능한 소극장(50석) 등도 마련되어 있다.

◆직업세계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직업의 가치 등을 이해하여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4개존, 14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체험관

어린이체험관 중 치과의원
사회의 여러 직업들을 어린이(만4세~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37개 체험실에서 44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중 우주비행센터
다양한 실제 직업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지원하는 곳으로 총 41개 체험실이 있으며 65개 직업체험(5부제, 60분 체험)이 가능하다.


◆진로설계관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아보고 직업정보 탐색 및 진로상담을 통해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총 3개존 18개 코너(90분 체험)로 구성되어 있다.

장이사장은 “ 첫해 예산 207억중 2/3는 입장료 수입 등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잡월드와 같은 종합적인 체험학습 공간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서 설립이 쉽지 않겠지만, 분야별로 심화된 체험공간은 더욱 많아져야 한다”며,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적성·흥미에 맞는 진로선택과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스펙이 필요 없는 열린 고용사회를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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