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대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관 '디아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렇게 문을 연 문화관만 5곳에 달하고, 여기에 664억 원의 나랏돈이 투입됐습니다. 신새롬 기잡니다.
< 리포트 >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4대강 문화관 '디아크(The ARC)'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강과, 금강, 영산강과 낙동강에 이은 5번째 문화관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 문화관입니다.
연면적 3,700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지상 3층에서는 낙동강과 금호강, 강정고령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 국무총리
"강정고령보에 들어선 4대강 문화관 '디아크'에서 우리는 4대강 사업으로 달라진 우리 강의 모습을 한눈에 보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며 최근 문화관을 다섯개나 개관했지만, 필요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부터 잇따라 개관한 4대강 문화관에는 총 6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계 전문가 등을 총 동원해 외관은 그럴싸한데 반해 내실이 부족한단 평가도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앞서 개관한 4개의 문화관을 찾는 방문객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녹취] 4대강 문화관 사업관계자
"정확하게 저희가 뭐.. 현재는 공식적인 집계는 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식 개방한 4대강,
정부는 문화관 개관을 앞세워 대대적 홍보에 내섰지만, 일각에선 또 다시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인 4대강 문화관 개관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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