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역량있는 신진건축사 발굴 앞장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2.09.21 11:14
↑LH가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축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담건축사사무소의 인천영종 제2공공도서관 설계안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량있는 신진건축가 발굴에 나섰다.

LH는 만 45세 이하의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축설계공모에서 3건의 당선작을 선정하고 설계권을 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3개 지구 총 42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의 최종심사결과 대구테크노폴리스 A7블록(공동주택)은 ㈜야가투건축사사무소와 공명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작이 선정됐다.

인천청라 제1공공도서관과 인천영종 제2공공도서관은 디자인그룹 오즈건축사사무소, 이담건축사사무소가 각각 뽑혔다.

이번 심사는 신진건축사 공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작품 선정과정과 심사장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학계, 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소업체 규모와 자금력을 감안해 2단계 설계공모방식 채택, 아이디어 제안서를 통한 제출물 간소화, 공모작품 비용 보조 등을 통해 신진건축사들의 참여 기회를 늘렸다.


LH 관계자는 "국내 건축설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건축설계산업을 이끌 수 있는 역량있는 건축사를 발굴하고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번 공모지구에 대해 연내 사업승인(인허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와 협력해 신진건축사 발굴을 위한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공모는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를 대상으로 역량있는 건축사를 발굴·육성하고 건축사업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국 10개 사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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