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단일화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09.20 11:14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20일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이제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안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이미 두 가지 원칙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19일 진행된 대선 출마 기지회견에서 "정당이 얼마나 개혁을 하는지, 그리고 거기에 국민이 얼마나 동의하는지의 두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의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민주당이 4·11 총선을 통해 신 패권주의에 빠졌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새로운 정당개혁의 모델들, 정치개혁의 모델들을 가지고 나온다면 단일화 문제가 더 쉽게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만약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독자출마도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원칙적으로 각 정당이 개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한 정권교체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회의만 더 키우게 된다"며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얼마나 개혁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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