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4.6억弗 싱가포르 케이블공사 2건 수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09.18 12:02
SK건설이 싱가포르 차세대 전력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지하 케이블 터널 2개 공구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사에서 발주한 지하 케이블 터널(Underground Cable Tunnel) 공사 2개 공구를 4억6000만달러(한화 52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동서구간 제2공구(EW2)와 남북구간 제2공구(NS2)이다. SK건설은 홀랜드로드부터 메이로드까지 동서방향 6.8Km, 만다이부터 앙모키오까지 남북방향 5.4Km의 터널을 뚫고 통신, 보안, 환기, 방재시설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각각 50개월, 68개월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추진 중이며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의 전체 규모는 16억3500만달러, 총 길이는 35Km다. SK건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유일하게 2건의 공사를 따냈다. 국내 업체 중에는 SK건설 외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각각 1개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도심지하철 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싱가포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에 3단계 공사와 도로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최영주 SK건설 글로벌인프라마케팅본부장은 "싱가포르, 일본, 중국, 유럽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높은 기술점수와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이번 수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발주될 예정인 유사한 터널공사에 대해서도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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