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게 배운다…결혼식장 올킬할 '하객패션'

머니투데이 성예라 기자 | 2012.10.04 14:56

가수 '애즈원' 크리스탈, 개그맨 이승윤의 결혼식 속 스타들의 스타일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은 과일과 곡식은 물론 사랑도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청첩장은 쌓여가지만 옷장엔 입을 옷이 없다. 스타들의 하객 패션을 참고해 결혼식장 갈 때 연출해보면 어떨까.

◇만능아이템 원피스로 러블리하게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원피스는 여성 하객들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아이템이다. 배우 황우슬혜는 흑발과 어울리는 블랙 미니원피스를 착용해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표현했다. 심플한 멋을 살리기 위해 그는 과도한 액세서리를 피했고 높고 화려한 킬힐이 아닌 편안한 웨지힐을 선택했다.

방송인 박소연은 깜찍한 펌 단발머리와 어울리는 귀여운 어깨 디테일이 인상적인 다크 블루 원피스를 착용했다. 신부 크리스탈과 애즈원에서 같이 활동한 이민은 이날 연분홍색의 쉬폰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날씬해 보이기 위해 그는 허리에 검정 벨트를 찾지만 원피스와 대비되는 색상 탓에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줬다.

◇멋스러운 아우터로 '차도녀' 되기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패셔니스타 방송인 안선영, 배우 손태영, 문정희는 아우터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다. 안선영은 롱 니트 재킷을 입어 계절감을 주는 동시에 그레이와 네이비의 컬러 조합으로 트렌디함도 더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재킷은 그를 한층 차도녀로 부각시켜줬다.

손태영은 그레이 데님 재킷과 블랙 진을 매치해 유부녀답지 않은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통일된 컬러감으로 손태영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고 데님재킷에 달린 리본은 러블리한 분위기도 연출하게 도와줬다. 문정희는 밝은 블루 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해 간편하면서 청량감 넘치는 동안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댄디한 재킷으로 '훈남' 되기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결혼식에 많은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대부분 개그맨들의 연령대가 20대이기에 댄디한 패션을 주로 볼 수 있었다. 개그맨 유상무는 아이보리 계통의 재킷과 청바지, 브라운 컬러의 백팩을 착용해 '대학생 훈남 선배 패션'을 연출했다. 그레이 체크무늬 재킷을 입은 개그맨 김기열은 이너를 진한 회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로 매치해 전체적으로 컬러에 무게감을 실었다.

최근 KBS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양상국은 다소 짧은 느낌의 화이트 재킷을 입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양상국은 다소 계절과 동떨어진 컬러와 재질을 선택해 '서울사람들'의 트렌디함을 따라가지 못한 듯하다.

◇하객패션의 정석, 클래식한 수트

사진=임성균 기자
남성 하객패션의 정석은 수트다. 개그맨 유재석과 박수홍을 격식있는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네이비 수트를 선택한 유재석은 블루 컬러 셔츠와 넥타이를 매치해 컬러의 통일감을 줬다. 박수홍은 스리피스양복을 선택해 클래식한 멋을 강조했다. 그는 양복 스타일과 행커치프와 어울리지 않는 체크무늬 넥타이를 착용해 클래식한 연출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다.

개그맨 송중근은 이승윤의 결혼식에서 노타이의 깔끔한 블랙 수트를 착용해 모던하면서 깨끗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그는 좁은 어깨가 부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넥타이를 포기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플라워 홀에 부토니에를 다는 섬세함까지 보여 개그계의 패션리더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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