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로 영종도에 종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2.09.17 11:00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1.1조원 규모 민간투자제안서 제출

영종도 항만재개발 구역이 민간 주도의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소속 해외동포기업인이 출자한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지역에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공항 영종대교 인근에 조성된 총 315만㎡ 영종도 투기장에 총 1조118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골프장, 스포츠 파크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세계한상 비즈니스센타, 호텔 등 비즈니스 관광시설,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연계한 복합물류단지와 해양생태공원 등 공공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확정 후 2016년까지는 조사와 설계,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와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본격적 체육시설과 비즈니스 센터, 호텔 등 상부시설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국토해양부는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제출한 사업제안내용이 항만법 등 항만개재발 법령과 항만재개발기본계획에 부합해 제안서에 대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앞으로 항만법령 등의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KMI의 검토와 제3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제안서는 해외동포 기업인 모임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주도해 국내에 투자하는 최초의 대규모 개발사업 제안으로 사업제안이 확정될 경우 해외동포 기업인과 국내기업간의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되고 해외동포의 국내투자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07년이후 항만재개발사업구역 지정이후 최초로 민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추진중인 부산북항재개발사업 이외에 신규 유휴개발 가능지인 광양항 묘도투기장, 대천항 투기장 등 항만재개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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