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MBA 출신이 말하는 영국축구의 모든것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17 10:33

해외 축구 용품 전문 쇼핑몰 ‘영국축구’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위크 MnB'(mnb.moneyweek.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2005년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하면서 국내 축구팬은 물론 아시아의 축구팬들의 관심이 프리미어리그로 쏠렸다.

이후 7년간 이어진 박지성 선수의 활약 덕분에 이청용을 비롯한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이어졌고, 그 어느 때보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국내 선수들의 연이은 활약 속에 해외 리그 축구 관련 쇼핑몰도 덩달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공식제품을 전문적으로 판 판매하고 있는 ‘영국축구’(www.englandfootball.co.kr) 쇼핑몰이 대표적인 예.

‘영국축구’를 운영 중인 정지일(36) 대표는 영국에서의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 용품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

정 대표는 “영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쇼핑몰을 창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며 “국내 해외 축구팬들은 영국 내 기념품 샵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템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 유학 시절 정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축구 용품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는 “영국에서 MBA 과정 중 프리미어리그 관련 사업에 대한 주제를 과제로 다루면서 국내 시장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며 “결과적으로 국내 프리미어리그 관련 사업들은 상당한 잠재력이 있었고, 그것을 계기로 영국 내 상품 총괄판매 업체와 인연이 닿아 자연스럽게 지금의 거래처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축구’ 쇼핑몰에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의 축구 보조용품, 열쇠고리, 시계, 지갑, 가방 등 500여가지 종류의 공식제품(official Licensed Products)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국내 프리미어리그 관련 오프라인 행사와 스포츠채널 방송사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상품을 알리고 있다.” 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상품들이라 모바일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국내 경기 불황에도 쇼핑몰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영국축구의 고객 대부분이 축구 마니아로 충성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경기 불황에도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블로그와 트위터, 커뮤니티, 모바일샵으로 고객들과 꾸준한 소통을 하며 단골 고객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독일의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유럽 리그의 관련 상품들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영국의 옥스퍼드 스트릿에 있는 나이키 매장처럼 국내에도 다양한 축구 용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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