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양도세 혜택 기준 안갯속…분양물량 '뚝'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2.09.16 11:17

[투자포인트]추석 앞둔 비수기 맞물려 3191가구 청약…지난주 30% 수준

취득세 감면과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대책의 기준일이 확정되지 않은 영향 탓일까. 이번주 신규 분양 물량은 지난주 1만1100가구의 30% 수준에도 못 미쳤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9월17~21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3191가구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주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은 추석을 앞둔 비수기적 요인에다 정부의 세제지원 대책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면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취득세를 현행보다 50% 감면하고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경우 양도세를 5년간 100% 면제하는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세제혜택을 받는 기준 시점이 앞으로 열릴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일인지, 대책 발표일부터 소급적용할지 등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주택 매입을 잠시 미루거나 미분양 이후 주택을 취득하려는 수요가 커 청약 일정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전 노은3지구에서 보금자리 주택 860가구를 분양한다. 제주 삼화지구에서는 부영주택이 임대아파트 1개 단지와 분양아파트 2개 단지 총 1296가구를 공급한다. 2개 택지지구 모두 첫 분양되는 물량이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10~20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25㎡, 총 699가구로 구성됐다.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봉담지구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에 문화예술타운이 2015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통하는 봉담IC와 3분 거리에 있다.

LH는 대전 노은2지구 B1·B2블록에 보금자리주택 860가구를 분양한다. B1블록은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았고 전용 51~84㎡ 총 518가구로 구성됐다. B2블록은 총 342가구로 전용 74~84㎡이며 시공은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750만원선으로 인근 분양 단지에 비해 저렴하다.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

부영주택은 제주 삼화지구에서 신규 분양한다. 1-2블록과 2-2블록에 각각 분양아파트 524가구와 448가구, 1-7블록 임대아파트 32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96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삼화지구는 화북공단과 가깝다. 3.3㎡ 당 분양가격은 1-2블록이 670만원, 2-2블록이 681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로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입주는 1-7블록과 2-2블록이 2012년 12월, 1-2블록이 2013년 5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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