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논' 한가운데 지름 10m 구멍 '뻥'…뭐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 2012.09.14 08:32
▲충북 청원군에서 지반이 잇따라 침하된 사실을 담은 보도(ⓒYTN 뉴스 캡쳐)

충북 청원군 가덕면의 한 광산 인근 마을에서 지반이 침하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가덕면 주민들은 지난 12일 오후 4시께 해당 지역 논의 지반이 내려 앉아 지름 10m 크기의 큰 구멍이 생겼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논의 지반 침하가 진행 중이라는 데에 있다. 구멍 근처에서 계속 흙이 떨어져 내리는 등 접근하기에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원군과 중부광산보안사무소는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구멍 주변 접근이 위험해 구멍의 깊이 등 세부적인 정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2010년 6월에도 마을 저수지에 구멍이 뚫려 농업용수가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석회석 광산업체가 무리한 채굴을 벌여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이 무너졌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해당 광산이 폐광되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2월에도 마을 뒷산에서 지반이 침하되는 등 사고가 계속되었다. 지반 침하 사고가 잇따르자 인근 주민들은 당국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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