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사건' 뭐길래, 박근혜 지지율 결국…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2.09.13 14:28

인혁당 발언 논란후…朴 지지율 3.3%p급락, 安 양자대결서 3.2%p차 좁혀

ⓒ뉴스1제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발언' 논란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인혁당 발언' 사과 해프닝 이후 박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11~12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 후보와 안 원장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 후보는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7.3%를 기록, 전날(50.6%)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안 원장은 44.1%로 전날(43.9%)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이내였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8%를 기록, 전날(51%)대비 3.0%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42.2%를 기록해 전날(40.9%)보다 1.3%p 상승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8% 포인트였다.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의 부진은 이어졌다. 박 후보는 대선 다자대결에서 지지율 40.9%를 기록, 전날(42.7%)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 원장과 문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은 23.3%로 전날(21.9%)보다 1.4%포인트 올랐고, 문 후보는 2.3%로 전날(19%)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안 원장과 문 후보의 야권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3.7%를 기록, 안 원장(33.9%)과의 격차를 9.8%포인트 차로 유지하며 앞서 나갔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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