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자극해야 고객 몰린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11 15:33
음식의 ‘맛’으로만 평가 받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에는 단순히 맛만 있어서는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외식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그보다는 미각,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고객들이 몰린다.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냐보다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 했다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토핑국수&한식돈부리 전문점 '셰프의국수전'은 여성 고객 비중이 특히 높다. 이유는 기존 국수와 전혀 다른 디자인과 맛 때문. 고기, 부추, 콩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고명을 피자토핑처럼 얹어 보는 맛과 먹는 맛을 살렸다. 색감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주 메뉴는 국수류, 돈부리류, 와규류, 요리류, 주류 등 총 20여 가지가 넘는다. 인기 있는 메뉴는 국수지만 불초밥, 대한돈부리 등도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불초밥의 경우 신선한 와규를 올린 초밥으로 고객 테이블에서 직접 불에 구워준다는 점도 새롭다. 먹는 맛, 보는 맛, 즐기는 맛 모두를 사로잡았다는 후문.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셀프형으로 판매하는 ‘맥주바켓’은 신세대 취향을 반영해 판매방식과 격식 등을 통째로 파괴한 유럽스타일의 펍(PUB)을 컨셉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점은 매장 장식을 맥주로 했다는 것이다. 기존엔 주류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인 ‘워크인쿨러’가 매장의 인테리어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맥주바켓에서는 오히려 이것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100여 종의 맥주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세계맥주를 가격대별로 전시해 손님들이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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