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 온라인 커뮤티니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18개월 된 아이의 발을 바늘로 찔렀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아이의 발바닥 사진과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뾰족한 것으로 찌른 흔적이 여러 군데 보이는 한 아이의 발바닥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31일 어린이집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가 발을 만지며 아프다는 표현을 해 신발이 작은 줄 알고 신발을 벗기고 계속 업어주었다. 그 후에도 계속 아프다고 칭얼대 발을 보니 바늘에 찔리고 긁힌 상처 같아 놀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도 울산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18개월 된 아기의 발바닥을 수십 차례 바늘로 찌르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사건이 보도돼 아이의 엄마는 더욱 걱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이를 부인했으나 논란이 일자 당진시는 어린이집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제 2의 바늘학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 조그마한 발을 바늘로 찌를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말 무서워서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기질 못 하겠네요", "만약 사실로 판명된다면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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