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맛에 아이디어를 더했다, 수제쿠키 전문 쇼핑몰 미스쿠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9.04 10:33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투데이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에도 좋은 재료로 만든 먹거리가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먹거리 아이템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인 창업이 가능하고 단골 고객 확보도 유리해 요리에 자신 있는 여성 창업주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로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판매하는 수제 쿠키 전문 쇼핑몰 미스쿠키(www.misscookie.co.kr)가 있다.

미스쿠키를 3년째 운영 중인 문은영(37) 대표는 “대학원을 준비하며 취미로 시작한 요리가 너무 재밌어 본격적인 요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며 “이태리 요리부터 궁중 음식, 사찰 음식 등 다양한 요리를 공부를 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창업 전 요리 강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본격적으로 쿠키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요리 강사 시절.

그녀는 “청담동에서 강사생활을 하며 종종 수강생들에게 쿠키를 만들어 나눠 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며 “주변에서 선물용으로 만들어 달라는 제의가 많아 지면서 자연스럽게 쇼핑몰 창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스쿠키는 국산 통밀과 각종 영양소가 살아 있는 비정제 유기농 설탕, 순수 우유 버터와 방사 유정란 등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쿠키가 주 아이템이다.


문 대표는 “일반적으로 쿠키는 맛은 있지만 살찌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며 “수입밀가루와 가공버터, 알 수 없는 인공 첨가물 등 시중에 파는 쿠키의 원재료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해 건강하고 맛있는 쿠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창업을 준비하며 힘든 부분도 많았다. 특히 수제쿠키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제조업 허가가 필수였다.

문 대표는 “작업장 공사부터 식품제조업 허가와 식품 검사 등 쿠키를 팔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가 너무 많았다.” 며 “이쪽 분야에 아는 사람이 없어 조언을 구할 곳도 없었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스쿠키의 주 고객층은 20대에서 40대까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이다. 특히주부 고객의 경우 재료 하나 꼼꼼히 따지고 입맛 또한 까다롭지만 한번 단골이 되면 꾸준히 이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다.

그녀는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개성 있는 쿠키로 주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특히 최근에는 QR코드를 부착한 수제쿠키 청첩장 상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문 대표는 그녀의 쇼핑몰 운영 철학인 ‘정직한 맛’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언제나 건강하고 맛있는 쿠키로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며 “오는 가을에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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