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특허戰도 치열…애플 10위 첫 진입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2.09.03 19:04

삼성전자 819건 1위…애플 지난해 0건에서 올해 318건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관련 특허 확보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LTE 표준특허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까지 LTE 특허가 한 건도 없었던 미국 애플은 올해 들어 관련 특허를 대거 등록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신고된 LTE 표준특허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까지의 누적 총 건수(5323건) 보다 21.4%(1139건) 늘었다.

지난 1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LTE-Advanced'가 4G 이동통신규격으로 승인된 후 관련 기업에서 LTE 관련 특허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에 대거 신고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0.6%(140건) 증가한 819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인 '인터디지털'이 780건으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퀄컴(687건), 에릭슨(412건), 화웨이(402건) 순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318건으로 새로 10위에 진입했다.

특히 애플은 지난해까지 LTE 표준특허 신고가 한 건도 없었으나 확보량이 급증했다.

애플이 신고한 LTE 표준특허 318건은 자사 보유 특허 44건과 지난해 노텔로부터 사들인 무선통신 분야 특허 중 214건, 프리스케일로부터 매입한 특허 중 56건 등으로 파악됐다.

또 애플이 최대 주주로 있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록스타비드코'가 LTE 표준특허 116건을 소유하고 있어 실제 애플이 보유한 LTE 표준특허는 4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생산을 위해 관련 특허 분쟁에 대비한 지적재산권 확보에 전략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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