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별로 1곳씩 10개 기관을 선정,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신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기관은 △원주-대한석탄공사 △진천·음성-한국교육개발원 △전주·완주-한국전기안전공사 △여수-해양경찰학교 △서귀포-국세청고객만족센터 △김천-우정사업조달사무소 △대구-한국사학진흥재단 △진주-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에너지관리공단 △부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이들 청사의 건물 에너지소비량은 에너지효율 1등급(300kwh/㎡)보다 50% 이상 절감하게 된다. 녹색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나머지 기관도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보다 5~15%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녹색건축 설계기법과 기술요소'를 적용하게 된다. 녹색건축 설계기법은 △바람통로 확보 △남향 위주 건물배치 △건물 일부 지중화 △외벽 면적 최소화 등이 적용된다. △건물 외벽 창 면적 최적화 △외벽 및 창호 단열성능 강화 △자연환기 및 채광 등도 도입한다.
△고효율·고품질 냉난방설비 △폐열 재활용 △배관·덕트 단열향상 등을 구축하고 LED 전구 설치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도 최대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기존건물 대비 연간 11만9000톤의 온실가스(CO2) 감축과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며 "녹색건축 시장확대와 고부가치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