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페스티벌 심사 "메시지와 아이디어에 주목"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2.08.30 18:27

UCC·동영상 부문 대상 "대학생들의 실상 잘 반영…광고 부문 대상 "아이디어 돋보여"

'젊고 역동적인 대학생들의 에너지와 위기를 딛고 미래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가능성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잔치'. 머니투데이가 금융페스티벌 공모를 시작하며 밝힌 내용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7월 17일부터 한달여간 진행된 공모 과정은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공모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UCC·동영상 부문과 광고 부문이다. 신청된 작품수는 총 30편이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UCC·동영상 부문 3팀, 광고 부문 2팀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메시지의 명확성과 작품성 등이 고려됐다. 이후 심사위원 점수와 함께 금융페스티벌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팀이 결정됐다.

UCC·동영상 부문 대상을 받은 건국대학교 팀의 '부탁해요 1332'는 대학생들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은 직접 연기까지 도맡아 진행했다. 또 대학생들이 실제로 당할 수 있는 금융사기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담 대표전화(1332)를 알린다는 메시지 역시 명확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도준호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무엇보다 대학생들의 실상에 맞게 잘 제작했다"며 "영상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김현열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1332를 알린다는 메시지가 돋보였다"며 "여러 학생들이 모여 직접 촬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광고 부문 대상을 받은 인하대학교 팀의 '금융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시간 13:32'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교수는 "실제 광고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금감원의 대표전화를 시간으로 비유한 참신성이 무엇보다 훌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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