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창업하면 성공이 보인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8.27 16:33

수입 유아 신발 쇼핑몰 리틀블루램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기혼 쇼핑몰 CEO 4명중 1명은 배우자와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의 최근 쇼핑몰 운영자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결혼한 쇼핑몰 CEO 중 26%가 배우자와 함께 쇼핑몰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미혼 쇼핑몰 CEO의 약 80%도 미래 배우자와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다.

부부 창업은 인건비 절약과 빠른 커뮤니케이션 및 효율적인 업무 분담이 가능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부부 창업 쇼핑몰로 수입 유아 신발 전문몰 리틀블루램(www.littlebluelamb.co.kr)이 있다.

평범한 맞벌이 부부였던 조동규(35), 심소연(33) 부부는 2011년 수입 유아 신발 전문 쇼핑몰 리틀블루램을 창업했다.

조 대표는 ”해외 무역 업무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 나가던 중 아내의 출산을 계기로 많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게 됐다.” 며 “부부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무역 업무 경력과 디자인을 전공한 아내의 경험을 살려 리틀블루램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쇼핑몰 운영 초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그는 “운영 초기 온라인 광고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투자 금액 대비 낮은 효율로 힘든 점이 많았다.” 며 “모르는 점은 메이크샵 고객센터와 실시간 채팅으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온라인 마케팅 흐름과 주요 마케팅 채널에 대한 교육도 받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고 회상했다.


주 아이템을 유아 신발로 정한 것에 대해 조 대표는 “국내의 경우 유아 신발은 유명 스포츠브랜드를 제외하면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적합한 브랜드를 찾기 위해 아내와 영국, 프랑스, 홍콩 등 여러 나라에 시장조사를 다녔고,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과 디자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하고 있다.” 고 말했다.

리틀블루램은 부부 각자의 전문성에 맞춰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해외무역 경험이 있는 조 대표는 수입과 해외 영업 업무를 맡았고, 아내 심 대표는 디자인 전공을 살려 홈페이지 구성과 온라인 작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쇼핑몰 운영을 하다 보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며 “함께 운영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더욱 귀담게 되었고,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부의 노력은 좋은 결과로 다가왔다. 리틀블루램은 창업 2년만에 국내 대표적인 수입 유아 신발 전문몰로 자리를 잡고 있고, 매출도 매월 20%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 해외 고객들의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 대표는 “수입 브랜드가 아닌 우리가 직접 디자인한 유아복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새로 런칭하는 유아복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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