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대전' 서막 올랐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2.08.26 13:10

[투자포인트]동탄2신도시 등 전국 17개 단지 1만1798가구 청약

가을 분양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이번주는 5개 건설사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4000여가구를 합동 분양하는 것을 필두로 혁신도시와 지방의 대단지 청약이 맞물렸다.

한 주간 분양 물량이 8월 전체에 육박할 만큼 가을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섰다. 청약 결과에 따라 가을 분양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8월27~31일)에는 전국 17개 단지에서 1만1798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GS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KCC건설·모아종합건설이 총 5개 단지에 4103가구를 공급한다. 28일 호반베르디움(1002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30일 동탄센트럴자이(559가구) 모아미래도(460가구) 우남퍼스티빌(1442가구) KCC스위첸(640가구)이 각각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합동분양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KTX(고속철도)역과 가깝고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한 시범단지 내 첫 분양이다.

수요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 데다 전매제한기간도 1년으로 짧아 환금성이 좋다.

분양가는 동탄신도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낮은 3.3㎡당 1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됐다. 중소형 면적의 새 아파트 청약을 계획 중인 수도권의 실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산, 대구에서도 아파트 청약이 진행된다. 28일 대구 월배지구 내 'e편한세상월배'와 29일 '대구월배아이파크(I'PARK)'는 각각 932가구, 1296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대구월배I'PARK'는 전용 59~119㎡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월배지구는 성서산업단지와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있다. 인근 달성군에 위치한 달성산업단지,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의 개발사업도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월부터 시작되며 3.3㎡ 당 평균 분양가는 699만원 수준.

30일 포스코건설은 부산에서 '부산the#파크시티' 175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69~101㎡ 규모로 공급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는 총 9개 타입으로 설계, 선택권을 넓혔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918만원 수준이다.

울산 우정 혁신도시에서는 30일 '우정혁신휴먼시아(A2)' 536가구와 '우정혁신휴먼시아(A3)'에서 공공임대 136가구를 비롯한 일반분양 356가구 청약을 받는다.

주말에는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서울 강북구와 서대문구에서 대규모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에 나선다. 강원 원주 무실2지구, 광주 선운지구 등 지방의 택지지구에서도 새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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