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속도를 붙이게 됨에 따라 이 지역 일대 아파트 등 부동산시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매입이나 매도 시점에 따라 크고 작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다.
27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서부지법4계에선 용산구 원효로4가 '강변삼성스위트'(1999년 입주) 84.94㎡(이하 전용면적)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6억8000만원)의 64%인 4억3520만원이다.
22층 중 1층이며 인근에 중소 규모 아파트와 점포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마을버스가 연계돼 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만큼, 실거주나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3∼4인 가구에게 적합하다는 게 부동산태인의 설명이다.
같은 날 서부지법5계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퀸스리버빌' 200.55㎡ 경매가 실시된다. 역시 2회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4억8000만원이다.
앞서 9월3일에는 서부지법5계에서 용산구 산천동 '리버힐삼성'(2000년 입주) 114.48㎡의 2회째 입찰이 진행된다. 감정가 7억원에 최저 입찰가는 5억6000만원이다. 20층 중 1층이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9월11일에는 서부지법3계에서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 197.46㎡의 3회째 경매가 치러진다.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15억5000만원)의 51.2%인 7억9360만원.
같은 날 서부지법7계에선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베스트빌' 156.58㎡ 입찰이 진행된다. 감정가는 10억5000만원이며 2회 유찰로 이번 경매 최저 입찰가는 6억7200만원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