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스완지시티 이적 확정…셀틱과 합의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 2012.08.21 08:45
기성용 ⓒ머니투데이

기성용(23,셀틱)의 스완지시티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영국 언론 'BBC','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이적료에 대해 셀틱과 합의했다"며 "선수 및 에이전트를 상대로 개인적인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에서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휴 잰킨슨 스완지시티 회장은 "기성용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 많다. 우리가 24시간 내에 기성용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협상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 스완지 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에서도 기성용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이적이 확정되면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 이후,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전 레딩),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전 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에 이어 열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스완지시티는 1912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웨일스의 팀이다. 2010~2011시즌 챔피언쉽(2부리그)에서 승격돼 지난해 11위를 기록했다.

현재 감독인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에서 뛰었다. 스페인식 패싱 축구를 구사한다고 이유로'스완셀로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5-0으로 대파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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