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만? 옷·쥬얼리도 애프터 바캉스 케어 하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8.21 14:33
여름 휴가철도 서서히 끝을 보이고 있다. 여름 휴가 후 가장 신경을 쓰는 건 보통 햇볕에 탄 얼굴이나 푸석푸석해진 머리카락이지만, 휴가 동안 착용했던 의류와 쥬얼리에도 애프터 바캉스 케어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우리가 흔히 옷을 상하게 한다고 알고 있는 바닷물의 염분과 수영장의 염소는 물론, 땀, 선크림, 데오드란트 및 모기기피제 등 다양한 물질이 옷에 묻어 옷의 변색을 가져오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외부환경에 민감한 쥬얼리의 경우도 마찬가지.

하지만 각 상황에 맞는 섬세한 홈케어 및 전문 서비스의 도움을 받는다면, 내년 휴가철에도 새 옷 같은 맵시와 빛나는 쥬얼리를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 분류만 잘해도 OK
휴가 후 똑똑한 의류 관리를 위해서는, 휴가지에서부터 철저한 분류가 필요하다. 물놀이 후 세탁이 필요한 옷을 한데 모아 집까지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한데 모으기 보다 옷의 상태 별로 나눠 담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적으로 흰 옷과 색깔 옷을 구분해 담고, 젖은 옷의 경우에는 입었던 장소에 따라 별도로 담아야 한다.

바닷가에서 해수욕 후 입었던 옷은 염분이 색을 선명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분기가 살짝 남아있을 정도로만 헹궈 가져오는 것이 좋고,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입었던 옷은 염소로 인해 다른 옷과 섞일 경우 변색이나 이염의 위험이 있으니 찬물에 완전히 헹군 후 가져 와야 한다.

집으로 가져온 옷과 수영복 등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으로 세탁한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보관하면 된다.

◆ 땀·선크림·데오드란트… 얼룩 쏙 빼는 세탁법
휴가지에서는 땀, 선크림, 데오드란트, 모기기피제 등 다양한 물질이 의류에 묻게 돼 옷의 변색을 가져오기 쉽다.

선크림은 흰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을 누렇게 변하게 하는데, 일반 물빨래로는 얼룩이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이 불가능한 소재를 제외하고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오일이 주원료인 모기기피제 역시 드라이클리닝으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땀 성분과 데오드란트는 ‘황변’이라는 누런 착색을 가져오는 주 원인으로, 웬만한 세탁으로는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는 스프레이 타입의 표백제를 세탁 전 얼룩 위에 분사 후 세탁하면 얼룩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세탁전문점의 ‘황변제거 서비스’를 받으면 새 옷처럼 깨끗하게 세탁이 가능하다.

◆ 상처 입은 쥬얼리, 내버려두지 말자
주얼리 역시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염소, 땀 등에 의해 변색되거나 광택을 잃기 쉽기 때문에 휴가 후 세척 및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이아몬드는 기름기와 친화력이 있기 때문에 선탠 오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하는 휴가 후에는 초음파 또는 증기 세척 과정이 필수다.

진주 역시 열, 땀, 산에 모두 약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헤어스프레이, 염소 등에 의해 표면이 상하기 쉬운데, 초음파나 비눗물 세척이 안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실버 제품의 색이 심하게 변한 경우에는 은전용 세척제를 이용해 닦아주면 쉽게 제 색상을 찾을 수 있으며, 치약으로 닦는 방법은 표면을 깎아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크린토피아 R&D팀 박성민 연구원은 “바캉스 중에는 세탁과 건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보통 집으로 돌아와 세탁을 하게 된다”며, “이 경우 세탁물이 오래 방치됐었기 때문에 바로 적절한 세탁을 통해 관리를 해줘야 하며, 집에서 쉽게 제거하기 힘든 얼룩이나 찌든 때 등이 생겼다면 전문 세탁서비스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다음 여행에서도 새 옷처럼 입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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