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세분화하면 성공이 보인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8.20 13:33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헬로우스위티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의류 전문몰의 고객 세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창업 시장이 고객을 연령대로 분류해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쇼핑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전문몰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쇼핑몰만 즐겨 찾는 고객의 성향을 집중 공략해 고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마른 체형 여성들을 위한 의류 쇼핑몰 헬로우스위티(www.hellosweety.co.kr)가 있다.

헬로우스위티를 운영 중인 남태욱(33) 대표는 “20?30대 여성 고객 중 마르고 작은 체구의 고객도 사이즈 걱정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기본 면 티셔츠부터 레깅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했다.” 며 “특히 인기 많은 상품들 위주로 자체 제작한 XS 사이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즈로 세분화된 쇼핑몰 컨셉 덕분에 헬로우스위티는 쇼핑몰 오픈 초창기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남 대표는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오픈 후 반년 동안은 매출이 일어나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낸다고 들었지만 헬로우스위티는 오픈 첫 주부터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며 “지인들을 비롯해 옷을 구입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창업 후 매년 매출이 2배 이상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남 대표가 처음 디자인한 제품은 의류가 아닌 가방과 우산 등 잡화류였다.


그는 “잡화를 디자인하며 많은 소재를 접하다 보니 좋은 원단을 고르는 능력을 쌓게 됐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현재의 헬로우스위티를 창업했고, 평소 하고 싶었던 의류 관련 사업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기 자본금 500만원으로 메이크샵을 통해 쇼핑몰을 시작한 남 대표는 창업 준비도 빈틈이 없었다.

그는 “사업은 전혀 모르는 새 분야의 일이기 때문에 시험 공부 하듯 쇼핑몰 운영 관련 서적을 모두 구입해 공부 했다.” 며 “디자인이 전공이라 촬영이나 보정, 상품 업데이트 등의 업무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헬로우스위티는 일대 일 고객 맞춤 서비스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이 상품 문의를 할 경우고객센터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전문 코디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

남 대표는 “고객이 과거 구입한 상품 목록 등을 참고해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며 “우리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 할 수 있고, 고객 역시 큰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쇼핑몰의 인기 원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 대표의 쇼핑몰 운영 철학은 ‘내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옷이 곧 고객이 입고 싶은 옷’이다. 그는 “티셔츠 한 장을 매입하더라도 원단, 박음질, 핏을 꼼꼼하게 살펴 보고 결정한다.” 며 “저렴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옷 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원단이 좋은 제품을 공급한다는 운영 방침은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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