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反푸틴 공연 가수들 징역형 "비인간적"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2.08.19 17:13
최근 러시아 공연을 마친 미국 팝스타 마돈나(사진)가 반(反)푸틴 공연으로 기소돼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펑크록 가수들에 대한 판결에 대해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마돈나는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기 위해 40초의 공연을 펼친 푸시 라이엇에 대해 2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항의한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지난 2월 대통령 선거 운동이 진행되던 당시 여성 펑크록 그룹인 푸시 라이엇 소속 5명은 복면을 쓰고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인근 러시아 정교회 '구세주 성당'제단에 올라가 반푸틴 시위 공연을 펼쳤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하모브니체스키 법원 푸시 라이엇 단원 3명에게 각각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마돈나는 "공연을 한 장소와 표현방식에 대해 사람들의 반감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판결은 너무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처사"라며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같은 판결이 부당하다는 점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푸시 라이엇 멤버들은 이미 충분한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다"며 "러시아 당국은 이들을 석방해 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7일 모스크바 공연에서도 푸시 라이엇 멤버들이 아주 용감한 행동을 했다고 말하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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