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신아람'·'조준호'선수에게 ‘페어플레이’ 커피 드립니다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커피(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사업처)가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선수에게 공정무역 커피를 전달한다. 런던 올림픽의 ‘불공정 판정’ 논란과 관련, 응원하기 위한 취지다.

아름다운커피 활동가들과 시민대표단은 오는 21일 오후 4시 40분 계룡시청 앞에서 열리는 신아람 최인정 선수 환영식에 참석해 커피를 전할 예정이다. 제품 규모는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숫자에 맞춰 싱글백 제품으로 총 3,180개다.

공정무역 커피 전달은 신아람?조준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아름다운커피의 ‘페어플레이 코리아’ 캠페인에 따른 결과다.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두 선수들을 위한 응원 게시물들을 올리고, 1,000명이 ‘좋아요’를 누르면 공정무역 커피를 전달하기로 한 것. 캠페인은 단 이틀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그 뒤에도 ’좋아요’가 이어져 약 3,180명이 참여했다.

아름다운커피는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신아람 선수에게 커피를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조준호 선수 측과도 소속팀인 한국 마사회 측과 전달 방법 등을 놓고 협의 중이다.

캠페인 총괄자인 황희성 간사는 “불공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커피와 함께 전달할 것”이라면서 “신아람 선수가 런던에서 마셨던 공정무역 커피를 한국에서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런던올림픽을 맞아 공정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런던올림픽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커피 1400만잔, 차 750만잔, 바나나 1000만개 등을 공정무역 제품으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