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강원도의 맛'을 찾아 떠나라!

머니투데이 임자인 다이어리알 기자 편집 이언주 기자 | 2012.08.18 09:30

[다이어리알]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강원도 진국의 맛

휴가철을 맞아 유명계곡과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강원도의 매력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외에도 소박하고 수수한 자연의 '맛'이 꼽힌다. 특히 '막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 본고장에서는 순메밀 100% 함량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원조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산 홍합으로 만든 토속음식과 막장으로 간을 한 장칼국수, 황태요리 명인이 만들어내는 황태국까지 강원도 곳곳에 숨겨진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강원도로 휴가 계획을 세웠다면, 먼저 강원도의 참맛부터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알아보자.

◆속초에서 맛보는 별미 '섭죽마을'

↑섭죽마을
자연산 홍합, '섭'을 이용한 속초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속초 어민들이 즐겨 먹었던 섭죽을 비롯하여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이 인기 있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섭죽은 고추장을 풀어 만든 얼큰한 죽과 담백하게 먹는 흰죽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민물조개를 넣어 만든 째복죽과 홍게죽, 주당들에게 인기가 좋은 섭해장국, 홍게해장국 등 개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곳이다.
▷033-635-4279 / 강원 속초시 조양동 1287-11 / 오전6시-오후8시 / 섭죽 8000원, 섭해장국 8000원

◆인제, 명품 동치미국물·순메밀국수 '서호순메밀국수'

↑서호순메밀국수
인제의 대표 막국수집으로 찬물로 반죽하는 대부분의 막국수집과는 달리 익반죽(곡류의 가루를 끓는 물로 하는 반죽)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순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툭툭 끊기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다. 특히 동치미육수가 맛있는 곳으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아삭하게 잘 익은 백김치와 부드럽게 잘 삶아진 편육도 별미.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볶음탕도 판매하는 곳으로 미리 예약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로 요리한 두부구이, 두부전골 등도 맛좋다.
▷033-461-2078 / 강원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58 / 오전10시-오후8시 / 막국수 6000원, 두부구이 6000원, 백숙 4만원


◆인제, 명인의 손맛 담긴 황태요리 '용바위식당'

↑용바위식당
용대리 원조 황태요리 전문점.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인제군 용대리에서 황태국을 처음 만들어낸 황태요리 명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부드러운 황태 속살과 진하고 깊이 있는 국물을 맛볼 수 있는 황태국밥과 매콤한 양념으로 맛을 낸 황태구이가 주 메뉴. 두 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황태구이정식도 즐겨 찾는 메뉴이다. 정식을 포함한 모든 메뉴가 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033-462-4079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401 / 오전8시-오후7시 / 황태국밥 6000원, 황태구이 5000원, 황태구이정식 9000원

◆춘천_세월의 맛, 정성의 한 끼 '옛날 손 장칼국수'

↑장칼국수
강원도 토속음식인 장칼국수를 선보이는 곳이다. 오랜 세월을 자랑하듯 낡은 외관이 정감이 가는 곳이다. 이곳에선 일반 된장과는 달리 짧은 숙성기간과 메주가루가 듬뿍 들어간 막장으로 끓인 장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장칼국수는 구수하고 묵직한 맛이 특징으로 이 집의 막장은 최소 반년이상 묵힌 것을 사용한다. 매일 손수 반죽한 생면으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식당 뒤편에서 직접 말린 시래기를 넣어 주인장의 정성까지 느낄 수 있다. 장칼국수의 묵직한 맛과는 달리 고추장을 풀어 칼칼하면서도 해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는 해물칼국수도 별미.
▷033-253-5565 / 강원 춘천시 사농동 281-14 / 오전10시-밤9시 / 장칼국수 5000원, 해물칼국수 6000원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