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키아와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데이비드 린(잉글랜드,5언더파 283타)과 8타차의 대승이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 이어 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맥길로이는 이번 시즌 PGA투어 2승째를 거뒀다. 또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맥길로이는 2위에 3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두를 굳힌 맥길로이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를 3개 추가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7,미국)는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를 기록했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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