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내친 아스널, 올림픽뒤 한술 더 떠?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 2012.08.12 14:00

올림픽 활약에 이적료 올리기 '몽니'... 셀타비고 이적협상 난항

▲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주영(왼쪽)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주영(27,아스널)이 스페인 셀타 비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셀타 비고에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지역 언론 노티시아스 셀타닷컴(NoticiasCelta.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셀타 비고가 박주영의 영입을 원하지만 높은 이적료와 주급으로 인해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400만유로(약 55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타 비고는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스페인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했다. 승격과 함께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셀타 비고는 런던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박주영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아스널과 큰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은 최근 박주영 측 에이전트를 통해 "떠날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도 런던올림픽 활약으로 주가가 상승한 박주영의 이적료를 협상을 통해 최대한 올려보겠다는 생각이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박주영을 데려오면서 모나코에 500만파운드(약 88억원)를 지급했다.

한편 1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주영 역시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환영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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