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브라질 꺾고 올림픽 男 축구 우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 2012.08.12 11:40

[런던올림픽]결승전서 2-1 승리...브라질 '올림픽 징크스'는 현재진행형

▲1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멕시코와 브라질의 결승전이 끝난 후 시상식이 열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멕시코의 국기 양 옆에 브라질 국기와 태극기가 걸려 있다. 120811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E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고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멕시코는 11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오리베 페랄타(28,산토스 라구나)를 앞세워 브라질에 2-1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전반 1분과 후반 30분에 터진 페랄타의 골로 후반 추가시간 헐크(26,FC포르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브라질을 제압하고 멕시코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자국에서 열린 1968년 올림픽에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멕시코는 올림픽 축구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번 메달은 멕시코가 이번 대회에서 딴 첫 금메달이이서 그 기쁨이 더했다.

반면 브라질은 또 한 번 '올림픽 징크스'에 무너지며 올림픽 첫 금메달의 꿈을 다시 4년 후로 미루게 됐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번번이 무너지며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포함한 역대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지금까지 3개의 은메달과 3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는 "멕시코가 이겼으니 그들이 더 잘한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브라질의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 득점왕은 총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레안드로 다미앙(23,인터나시오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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