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통상 "야스쿠니 참배" 이 대통령 독도 방문에 맞불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채민 기자 | 2012.08.10 13:02
독도 ⓒ AFP=News1 여인옥
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의 울릉도·독도 방문에 대응해 이달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겠다고 나섰다.

일본의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겠다며 "각료로서가 아니라 사적으로 참배하겠다"고 전했다.

미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도 "과거 20년 이상 해마다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 올해도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참배를 시사했다.

일본은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주변국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불허했다. 또 지난 8일에는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각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계획을 틀어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즉각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독도)를 방문할 경우 양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오전 "만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다면 일본의 입장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독도 방문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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