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미국에 0-3 패···결승진출 실패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2.08.10 01:06

[런던올림픽]11일 오후 일본-브라질 중 패자와 3,4위전 치뤄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미국의 벽에 가로막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4강전에서 미국에 0-3(20-25, 22-25, 22-25)으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의 미국에 맞서 매 세트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접전을 벌였지만 석패했다.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펼쳤던 1세트 초반에서 한송이가 연타 공격을 시도하는 등 대표팀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부, 미국의 데스티니 후커의 연속 공격에 무너지면서 5점차로 미국에 뒤진 채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에서 대표팀은 20-17로 경기를 리드하는 등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벽은 높았다. 190cm가 넘는 장신의 미국 선수들의 블로킹에 공격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오히려 미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 대표팀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는 듯 맹공격을 이어갔다. 초반 미국에 10-15로 뒤졌으나 이내 17-18까지 추격했다. '버팀목'김연경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하면서 기적의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박빙의 승부 끝에 22-25로 미국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한국시간) 일본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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