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3, 4위전으로 펼쳐질 한일전에 대해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NBC 인터넷판은 "모든 사람들이 브라질과 멕시코의 올림픽 결승전을 이야기할 것이다"면서 "하지만 한일전이 실제로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들은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최근 몇 십년간 좋아졌지만 여전히 스포츠에서는 서로에게 있어 최고의 적이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심한 라이벌 관계는 야구, 축구 등에서 두 이웃나라가 (동시에)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보도는 그동안 역사적 문제 등으로 '앙숙'이 된 두 나라가 종목에 관계없이 치열한 경기를 벌여 왔다는 점에 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11일 새벽 3시 4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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