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소송' 국내 첫 선고 24일로 연기 "판결문 최종점검"

뉴스1 제공  | 2012.08.09 16:05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삼성과 애플의 국내 첫 특허권 침해소송 선고가 24일로 연기됐다.

선고가 미칠 파급력이 크며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재판부도 부담을 느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10일로 예정된 선고를 24일 오전 11시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중요한 사건인 만큼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한 것이다"라며 "판결문의 세세한 부분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여 선고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0일 오전 11시 애플이 삼성에 대해, 또 반대로 삼성이 애플에 대해 각각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 2건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다.


삼성은 애플을 상대로 통신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은 삼성을 상대로 특허권과 디자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 1년여가 넘게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이 선고는 삼성전자의 자국인 한국에서 나오는 첫 판결이라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고 다른 소송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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