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상승세 뚜렷… 박근혜는?

뉴스1 제공  | 2012.08.06 08:30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25%를 넘어서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6일 공개한 제3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은 다자대결 구도에서 25.5%를 기록해 지난 1차 조사(7월4~6일) 때의 18.7%, 2차 조사(7월19~21일) 때의 19.9%에 비해 크게 올랐다.

'1위'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1차 조사 38.4%에서 2차 37.4%로 떨어졌다가 이번 조사에선 39.2%로 다소 올랐다.

'3위'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 11%대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이번엔 9.2%로 떨어졌다.

안 원장은 새누리당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지지율 오름세를 보였다.

1차 조사 땐 박 후보 49.2%-안 원장 44.9%, 2차 조사 땐 박 후보 49.3%-안 원장 45.2%로 지지율 격차가 각각 4.3%포인트와 4.1%포인트였으나, 이번엔 박 후보 48.5%-안 원장 47.2%로 두 사람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3%포인트로 좁혀졌다.

새누리당의 지난 4·11총선 당시 '공천헌금' 의혹 사건이 지난 2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결과엔 그 영향도 일부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 원장의 차후 행보에 관한 질문엔 지지자 511명 가운데 54.2%가 '야당과 연대하지 말고 제3의 독자 후보로 출마'하길 원했다. 또 '야당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하길 원하는 지지자는 42.7%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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