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하우스푸어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자"

뉴스1 제공  | 2012.08.03 17:30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중부지방에 3일째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1동 일명 '쪽방촌'을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수박화채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2012.8.3/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3일 "하우스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우스푸어 주택의 임대전환 문제를 정부 시책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하우스푸어 문제의 심각성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의 '주택가격 하락 시나리오' 자료를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하면 무엇보다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줄여 경기위축이 가속화된다"며 "또 대출을 갚지못해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늘어나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후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는 하우스푸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의 하우스푸어 주택의 임대전환 정책 공약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정 후보가 제시한 하우스푸어 대책은 부동산가격 하락이 지속돼 빚을 갚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나게 되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지는 사태를 미리 막자는 취지다.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금융기관들과 정부가 공동출자해 국민주택 규모의 하우스푸어 중 희망자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로 전환하는 것이 대책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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