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국채 살 수 있다… 다른 비전통적 조치 고려"

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 특파원  | 2012.08.02 22:05

(상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일 수주일 내에 압박을 받고 있는 유로존 자금조달 비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국채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기적인 가격 안정이라는 임무와 통화정책 결정의 독립성을 지키는 한에서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전면적인 공개시장 조작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위원회는 통화정책의 전달성을 개선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따라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정책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며 "수주일 내에 그러한 정책 조치들을 위한 적절한 양식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아울러 유로존 경제 성장세가 취약하고 경제 전망이 취약해 유로존 신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로존 위기가 유로화 통화를 파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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