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 트렌드는 레이어링, 남녀모두 소화 가능한 유니섹스형이 인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8.02 12:33

팔찌 전문몰 ‘팔찌만닷컴’ 매듭, 메탈, 비즈, 뱅글 등 500여 가지의 팔찌 가득. 남녀 고객 비율이 절반

“남자들도 팔찌를 하냐구요? 남성 고객층도 50%나 되요.”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 짧은 소매의 의상들이 눈에 띈다. 여름 패션은 액세서리로 완성한다는 말이 있듯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쇼핑몰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팔찌 등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팔찌 전문 쇼핑몰 ‘팔찌만닷컴(www.palzziman.com)’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 패셔니스타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팔찌만닷컴에는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고 일상 속에서 입는 편한 의상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캐주얼한 느낌의 상품군이 다수다. 최근 여성스러운 스타일보다 남녀 모두 소화 가능한 유니섹스형의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추세를 반영했다. 덕분에 커플룩 액세서리로 구입하는 고객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액세서리류는 트렌드가 워낙 빠른데 최근에는 남성 연예인들도 드라마나 예능 등에서 다양한 팔찌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남성, 여성 고객층이 거의 반반”이라고 설명했다.

매듭, 메탈, 비즈, 뱅글 등 다양한 종류의 팔찌가 500여가지 있다. 그 중 팔찌만닷컴의 자체 제작 상품도 30% 가량 된다. 이혜리 대표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덕분에 몇 년이 지나도 A/S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단골을 다수 확보한 경쟁력이다.

이 대표는 최근 팔찌 패션의 트렌드는 ‘레이어링’이라고 강조한다. 이대표는 “한 가지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팔찌를 서너 개 이상 착용하는 것이 스타일리쉬함을 표현할 수 있다”며 올해 여름은 형광이나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의 중심에 있고, 쿠션이나 장식으로 다는 술을 이용해 만든 태슬(Tassel) 팔찌와 원석팔찌가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층의 비율이 다양하고 젊은 층이 많은 만큼 디자인 뿐 만 아니라 쇼핑의 편의성을 강조한 것도 팔찌만닷컴의 강점이다.

팔찌만닷컴은 카페24(www.cafe24.com) 스마트디자인 기능을 이용해 쇼핑몰을 꾸몄다. 쇼핑몰 페이지의 빠른 로딩과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지도록 구현하기 위해서였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계층이 주요 타깃인 만큼 모바일 쇼핑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 예측해 모바일 쇼핑몰 구축에도 신경 썼다.

이 대표는 “현재도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모바일을 통해서는 웹 상에서의 플래시 기능이 구현이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 스마트디자인을 통해 보완했다”며 “스마트폰 이용층에게 홍보 효과와 함께 매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 사이트 구성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팔찌만닷컴은 최근 키즈 카테고리를 개설하며 상품군을 확장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매달 한번씩 주말에 참여하고 있는 유명 백화점 ‘프리마켓’ 참여에서 비롯됐다. 프리마켓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키즈 상품은 없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상품 기획에 있어 전혀 새로운 시선이 필요할 때가 있는 데 고객들의 문의와 니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트렌드를 제안하고 이끄는 것이 저와 같은 사람들의 몫이지만 트렌드를 읽는 분들은 고객이란 생각으로 감각을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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