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10-63 대승을 거뒀다.
NBA 최고 스타들이 모두 합류하며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과 NBA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한 명도 없는 튀니지 간에 전력의 차이는 컸다. 미국은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가 8분여만 출전하는 등 12명의 선수 전원을 경기에 내보내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럼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만 6명에 달할 정도로 미국의 실력은 압도적이었다. 미국은 제임스 르브론(28,마이애미 히트), 러셀 웨스트브룩(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이 묘기에 가까운 덩크슛을 선보이며 바스켓볼 아레나를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결국 미국은 47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첫 경기 프랑스전 98-7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미국은 A조 선두 자리를 지키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튀니지의 일부 선수들은 코비 브라이언트 등 미국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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