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주합동연설회에 참석, "정당은 헌법이 인정한 수백억, 수천억대의 국민 혈세를 쓰면서 해 나가는 '정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저서 출간 및 TV출연 이후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또 제주도 방언 억양으로 "지금 야당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을 하고 있지만 그 후보가 마지막 후보가 아니랩니다"라며 안 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이념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정당이 아닌 담 넘어 후보와도 손 잡겠다고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마지막 후보를 뽑았을때 그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4·11총선에서 당이 4·3특별법을 강화하고 국가 추념일로 지정하겠다고 도민들께 약속했다. 우리는 한번 한 약속은 천금같이 지킨다"고 말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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