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도 우리가 최강' 미국, 앙골라에 90-38 대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장영석 기자 | 2012.07.31 10:01

[런던올림픽]미국 男 대표팀도 프랑스에 98-71 완승

런던올림픽 여자농구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이 앙골라를 90-38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물리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런던 배스킷볼 아레나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2차전에서 14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캔디스 파커(26,LA스파크스)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모두의 예상대로 미국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여자 농구 올림픽 본선에 첫 출전한 앙골라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해야 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자 농구에서 줄곧 약체로 분류돼 왔다. 아프리카 국가가 올림픽에서 치른 25경기 가운데 승리를 거둔 경기는 2004년 아테네에서 나이지리아가 한국을 이긴 경기 한 번뿐이다.

특히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는 이번 앙골라와의 경기를 포함 3번을 만나 모두 50점이 넘는 점수차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기가 끝난후 앙골라의 아니발 모에이라 감독은 "두 팀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경기를 즐기기로 결심했었다"며 "선수들이 롤모델로 여기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올림픽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연승을 거두며 A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전날 열린 올림픽 남자농구 미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도 NBA의 스타플레이어로 구성된 미국이 98-71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 남자 대표팀은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드림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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