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통계청(INE)은 30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스페인 경제는 -0.3%를 기록했다. 2분기 스페인 경제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 축소됐다.
스페인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스페인 경제는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통계청은 올해 스페인 경제가 -1.5% 성장을, 내년에는 -0.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과 유럽연합(EU)은 지난 2분기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중계회사인 인터머니의 카를로스 디에즈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의 경제적 현실을 반영할 때 국내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며 "소비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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