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열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2.07.28 09:38

[런던올림픽]대한민국 선수단 "금10개로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노린다"

비틀즈부터 미스터빈까지 영국이 지닌 모든 문화예술 요소가 녹아든 시작이었다.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초호화 캐스팅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17일 동안의 치열한 런던올림픽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림픽이 런던에서 열리는 것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3번째다.

이날 개막식은 영국 리밸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선언 이후 23t 종을 울리며 시작됐다.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3막으로 구성된 개막식 공연에서는 007영화 주인공 대니얼 크레이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미스터빈 배우 로완 왓킨슨,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 작가 등이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3000여명으로 짜여진 개막식 공연단은 영국의 산업혁명, 전쟁, 브릿팝(영국식 현대음악)의 태동에 대해 1시간여 동안 숨막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날 스타디움을 찾은 8만여 관중과 전세계 40억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대니 보일 감독은 개막식 직전 가지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산업화로 세계가 변화했다는 점을 알림과 동시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공연에 담아낼 것"이라면서 "요즘 디즈니가 어린이문학을 이끄는 듯 보이지만 사실 영국문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들을 출연시키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공연이 끝난 뒤 205개국 선수단 1만6000여명의 입장이 시작됐다.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최국 영국이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핸드볼의 윤경신 기수가 선두에 선 채 100번째로 입장했다. 얼마 전 태극기 게양으로 조직위에 강력 항의했던 북한 선수단은 53번째로 입장하며 대형 인공기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총 302개다. 한국은 28일 오후 4시 15분(한국시간) 정미라, 나윤경 선수가 참가하는 여자 10m 공기 소총 예선을 시작으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을 통한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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