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일팀, 세네갈과 힘겨운 1-1 무승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 2012.07.27 07:21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축구종가' 영국이 10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며 단일팀까지 꾸렸지만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영국 단일팀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은 주장인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마이카 리처즈(맨체스터 시티)까지 3명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선발 출장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세네갈이라는 복병에 발목을 잡혔다.

선제골은 영국이 터트렸다. 긱스가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패스를 받은 벨라미가 패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찬 공이 골문 안에 그대로 꽂혔다. 이후 영국은 공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1-0의 안정적인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세네갈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이날 세네갈이 기록한 총 슈팅수는 18개였다. 하지만 영국은 단, 5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력의 빈곤을 드러냈다. 결국 후반 37분 무사 코나테(마카비 텔 아비브)에게 일격을 당하며 1-1 동점을 내주었다.

이후 영국은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공세를 펼쳤지만 세네갈의 거친 축구에 쉽사리 전진을 하지 못했다. 후반 42분에는 마빈 소델(볼튼)의 결정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결국 추가시간 4분이 다 지나고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같은 A조의 우루과이는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꺾고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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