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나서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해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스페인 국채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이는 이탈리아 국채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ECB의 국채 매입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국채 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강등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두 자릿수로 급등하는 것을 막을 순 있겠지만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하는 것이 상황을 역전시키는 턴어라운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은행면허 부여에 반대를 나타내온 독일은 통화공동체(EMU) 붕괴가 임박하면 반대 입장을 굽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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