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스페인, 수일내에 예비적 구제금융 요청"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2.07.26 00:15
스페인이 단기적으로 시장 접근이 막힐 가능성이 높고, "수일내에" 예비적(precautionary) 성격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하빈더 시안 RBS의 금리 스트래티지스트가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시안은 유럽중앙은행(ECB)가 나서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해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스페인 국채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이는 이탈리아 국채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ECB의 국채 매입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국채 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강등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두 자릿수로 급등하는 것을 막을 순 있겠지만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하는 것이 상황을 역전시키는 턴어라운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은행면허 부여에 반대를 나타내온 독일은 통화공동체(EMU) 붕괴가 임박하면 반대 입장을 굽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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