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재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회담 뒤 스페인과 프랑스는 EU 정상회담 합의안에 대한 "신속하고 충실한" 이행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EU 정상회담에선 유로존 구제기금이 스페인 금융권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핀란드 등 일부 국가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스페인은 부실 은행권 구제를 위해 유럽연합(EU)에서 1000억유로를 받기로 했지만 이 구제자금은 현재는 스페인 정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부 부채가 추가로 늘어나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인은 은행권 직접 지원을 요청해왔다.
귄도스와 모스코비치 장관은 또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여건을 반영하고 있지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귄도스 장관은 전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독일 베를린에서 회동한 뒤에도 스페인 국채금리가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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