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수위축'…2Q 성장률 -0.4%(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2.07.23 17:58
스페인이 지난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깊어진 경기침체를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인중앙은행에 따르면 2분기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0.4%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 감소세다. 1분기 성장률은 -0.3%로 집계됐다.

스페인중앙은행은 스페인 내수 감소가 전분기보다 더 강조됐으며 수출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주 증세, 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2월 30일 후 4번째 긴축안을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는 2014년까지 재정을 GDP의 10% 이상 줄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23일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방 정부들의 자금지원 소식 등에 유로존 사상 최고점인 7.57%까지 상승했다.

20일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며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한데 이어 22일 스페인 6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뒤따른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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