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필기구 전문 쇼핑몰 펜카페.."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 "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07.23 13:33

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성공창업의 길잡이 머니 MnB(mnb.mt.co.kr)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이 이끌던 과거 온라인 쇼핑몰 시장과 달리 최근 특정 상품 군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승부하는 전문몰들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전문적인 상품 정보도 함께 제공하며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만년필과 볼펜 등 명품 필기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펜카페(www.pencafe.co.kr)의 박근일(39) 대표도 약 14년 동안 필기구 아이템에 집중하며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

대학시절 우연히 백화점 필기구 코너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박 대표는 펜에 대한 남다른 흥미를 느꼈다.

그는 “판매 직원으로 5년 정도 일을 하면서 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고객 응대 요령과 판매 노하우를 쌓으며 개인 사업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펜에 대한 지식을 쌓은 그는 잠실에 필기구 전문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펜이 단순히 필기구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엑세서리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알았고, 고가의 펜에 대한 수요도 충분히 있었다.” 며 “오프라인 경험을 살려 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쇼핑몰이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펜에 대한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시장에서 펜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아차린 그는 꾸준한 투자와 다양한 상품 구비로 차별화를 시켰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시장조사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쇼핑몰에 적용했다.

그는 “전문몰은 한가지 아이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다른 아이템을 함께 판매하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상점들이 있다.” 며 “펜카페는 쇼핑몰 오픈 후 지금까지 펜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한 우물만 파다 보니 방송에서 만년필 전문가로 섭외가 들어온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펜카페의 주요 고객층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나만의 펜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홍보용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쇼핑몰 내에는 각 용도에 맞게 구입 할 수 있도록 학생 펜부터 비즈니스 펜까지 카테고리를 세분화 시켰고, 각 브랜드 별 상품 정보도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고급 필기구시장 발전을 위해 펜카페가 역할을 하고 싶다.” 며 “ 펜 전시회나 펜 전문 매거진 등을 통해 고급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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