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계속 오른다"···연기군 또 '1위'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2.07.23 06:00
6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0% 올랐다. 충남 연기군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기반시설 조성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지가는 전달에 비해 0.10% 상승, 2010년 11월 이후 20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던 2008년 10월에 비해 0.44% 낮은 수준이다.

땅값 상승세에도 토지 거래량은 필지수(16만2801필지)와 면적(1억7396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2%, 6.6% 감소했다. 서울(0.06%) 인천(0.05%) 경기(0.11%) 등이 상승했고 지방은 0.09~0.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연기군(0.56%) 경기 하남시(0.38%) 전남 여수시(0.30%) 등이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연기군은 세종로 개통과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완공 등 세종시 도시 기반시설 조성으로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사업과 감일지구의 지구계획승인고시, 감북동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지정 등으로 지가 상승폭이 컸다.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주변지역의 지가 상승과 경도특구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용도지역별로 도시지역은 상업지역(0.12%) 녹지지역(0.11%) 순이었고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6%) 등 전체적으로 전달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밭(0.17%) 논(0.13%) 공장용(0.13%) 상업용(0.12%) 주거용(0.06%) 등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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