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셰일가스 대책 내달말 내놓을 것"

머니투데이 서귀포(제주)=오동희 기자 | 2012.07.18 19:35

대한상의제주포럼서 밝혀, IT융합, 원자력 발전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사과(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데 한계가 오면 사과를 얼마나 많이 열리게 하느냐가 고민이다. IT융합, 셰일가스, 원자력발전 등 다양한 열매들이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된 ‘제3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남미를 들러 실리콘밸리를 들른 적이 있는데, 2가지 놀랐다"며 "하나는 현지사람들이 '실리콘밸리가 제2의 디트로이트다'라는 말이었고, 또 하나는 '실리콘밸리에선 IT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었다"고 소개했다.

홍 장관은 "전기차 등 자동차의 IT화 등으로 실리콘밸리가 자동차의 근거지인 디트로이트와 같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었고, 이제는 IT는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어떤 산업과 융합해 얘기되면서 IT를 따로 얘기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IT융합 산업이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최근 신문 지상에서 셰일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가스공사가 미국으로 가서 셰일가스와 관련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셰일 가스의 시장이 어마어마한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며 "정부는 다음달께 향후 4~5년 후의 셰일가스 대책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IT융합산업, 셰일가스와 함께 원자력발전이 미래성장동력이라며 국산화율이 97% 정도로 올 연말이면 100% 기술국산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원자력 발전시장에서 한국이 기술주도권을 갖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고리 원전의 경우 지난 주말에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해를 구했고,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재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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